‘마놀자’라는 이름엔 묘한 매력이 있다. “마음 놀자”의 줄임말처럼, 이 공간은 휴식과 감성을 동시에 껴안는 공간일 가능성이 크다. 마놀자는 그런 기대를 담아낸 감성 라운지 혹은 카페로 상상된다.
낮엔 조용하게 책을 읽거나 대화하기 좋은 카페 모드, 밤엔 음악과 조명을 더한 라운지 모드로의 전환이 가능하다면 이상적이다. 이런 복합 모드는 다양한 이용층을 끌어들일 수 있다.
음악 공연, 전시, 북클럽, 스몰 토크 모임 등 이벤트를 병행하면 공간의 활용도가 높아진다. 공간 디자인은 중요하다. 조명, 가구, 동선, 벽면 장식 등이 ‘머물고 싶은 공간’을 만드는 핵심 요소다.
또 인터넷 연결, 콘센트, 조용한 구역 등이 있으면 방문자들이 더 오래 머물고 싶어 한다. 메뉴는 음료 중심, 간단한 디저트나 스낵도 곁들이면 좋다.
마놀자는 아직 구체 정보가 많지 않지만, 이름이 준 가능성만큼 성장 여지도 크다. 감성 공간을 찾는 사람들에게 소박하면서도 특별한 기억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다.